이 강의는 작품 및 텍스트를 읽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직관에 의거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독자는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높은 경지를 체험하고 작가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된다.
1주차 강연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지각방식, 텍스트에 일어난 변화를 동서양 문학이론과 비교 검토한 바탕 위에서 새로운 읽기 방법의 여러 양상을 고찰한다. 이 강의에서 다루어지는 텍스트는 컴퓨터 게임 <삼국지Ⅱ>와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아나톨 프랑스의 <타이스>, 솔로호프의 <고요한 돈강> 등이다.
2주차 강연에서는 새로운 읽기 방법의 터득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독서문제와 문학의 통일성 이론의 체계화 과제를 다룬다.
3주차 강연에서는 채만식의 작품을 사례로 들어 새로운 읽기 방법의 여러 단계를 고찰하고, 읽기 방법의 미숙이 우리 문학사를 어떻게 왜곡시키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규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