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과 권력, 미술의 관계를 고려, 조선의 왕실발원 불화를 통해 이해한다. 불교국가였던 고려, 숭유억불정책을 시행했던 조선은 불교에 대한 정책과 인식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왕실을 중심으로 한 수준높은 불화가 다수 조성되었다. 왕실의 내탕금을 바탕으로 왕, 비빈, 대군 등 왕실구성원의 발원 및 후원으로 이루어진 왕실발원 불화는 최고의 화가 및 화승에 의해 한 시대의 미술양식(宮廷樣式)을 주도했다. 따라서 왕실발원 불화는 단순히 종교미술이라는 수준을 넘어 왕실의 불교정책 및 불교에 대한 인식, 왕실의 불사(佛事) 후원, 왕실과 불교와의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1주차 <왕실과 불교, 그리고 불사>
고려, 조선왕실의 불교정책 및 불교에 대한 인식, 왕실의 불교미술 제작상황, 왕실 불사의 재원(財源), 왕실발원 불교미술의 발원자와 작가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이를 통해 왕실발원 불교미술의 특징을 이해한다.
2주차 <고려시대의 왕실발원 불화>
고려불화는 찬란한 금니(金泥)와 선명한 원색이 어우러진 채색기법, 정취하면서도 유려한 필선,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형태 등에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미술이라 할 수 있다. 명문을 통해 알려진 왕실발원 불화의 특징 및 제작배경, 작가 등을 살펴본다.
3주차 <조선시대의 왕실발원 불화>
조선시대는 억불의 중심지였던 왕실에서 왕과 비빈, 대군, 군, 공주, 옹주, 대원군, 부위, 종친, 상궁 등에 의해 꾸준히 불사가 이루어졌다. 도화서 화원에 의해 수준높은 불화가 조성되었던 조선전기, 승려장인[畵僧]에 의해 조성되었던 조선후기의 왕실발원 불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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