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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인문강좌

10기 7강
 
강좌명 식민지하의 삶과 인간다움
윤해동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근대사]
 
일자 세부주제 강연보기
2017.07.29 식민지하의 삶과 인간다움 [수정] [삭제] 1부
기관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강좌시간 14:00 ~ 17:00 지역 서울
연락처 장소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강연자 소개

◇ 학력
서울대 대학원 문학박사(한국근대사 전공)

◇ 경력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國際日本文化硏究センター 外國人硏究員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

◇ 주요저서
『식민지의 회색지대』(역사비평사, 2003), 『지배와 자치』(역사비평사, 2006), 『식민지근대의 패러독스』(휴머니스트, 2007), 『근대역사학의 황혼』(책과함께, 2010), 『탈식민주의상상의 역사학으로』(푸른역사, 2014) 등

 
강연요지

우리에게 식민지는 무엇이었던가? 식민지하의 삶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우리가 그리고 있던 식민지의 모습은, 가혹한 식민지배로 인한 ‘헐벗은 삶’과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영웅적인 삶’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이원론의 세계는 아니었던가? 이번 강의에서는‘인간다움’을 부정당하는 식민지하에서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키워왔던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저항과 협력’그리고 ‘수탈과 근대화’라는 이원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려 한다. ‘저항’ 혹은 ‘독립운동’과 ‘협력’ 혹은 ‘친일’이라는 식민지민의 행위양식의 양극단 사이에는 식민지민의‘일상’이 있다. 또 언뜻 보아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듯한 제국주의의 ‘수탈’과 식민지배를 통한 ‘근대화’ 사이에는, 서구의 근대를 동경하는 공통의 인식론적 지반이 가로놓여 있다. 이런 두 차원의 이원론적 대립을 넘어 식민지민들은 인간다움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이니, 이제 이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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