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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인문강좌

10기 6강
 
강좌명 수행자의 이상향, 지리산
이종수
순천대학교 교수 [사학]
 
일자 세부주제 강연보기
2017.07.22 수행자의 이상향, 지리산 [수정] [삭제] 1부
기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강좌시간 14:00 ~ 17:00 지역 서울
연락처 장소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강연자 소개

◇ 학력
1988년 3월 동국대학교 사학과 입학
1998년 8월 동국대학교 사학과 학사 졸업
2003년 2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석사 졸업
2010년 2월 동국대학교 사학과 박사 졸업

◇ 경력
2010년 6월 ~ 2012년 3월 불교평론 편집위원
2013년 3월 ~ 2014년 8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조교수
2014년 5월 ~ 2017년 4월 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
2014년 9월 ~ 현재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HK교수
2015년 3월 ~ 현재 불교학연구회 총무이사 및 편집위원

◇ 주요저서
역서, 『운봉선사심성론』(동국대출판부, 2011년)
공저, 『테마 한국불교』(동국대출판부, 2013년)
공저, 『지리산권 불교의 사상과 문화』(선인출판사, 2015)
저서, 『지리산권 불서』(선인출판사, 2016)

 
강연요지

지리산은 누구나 한 번쯤 가서 살고 싶어 하는 산이다. 그곳에 가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모든 괴로움을 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산이다. 그렇다. 흔히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르듯이, 오르는 길이 그리 험하지 않고 큰 바위가 가로막지도 않는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등성이는 산책하듯이 거닐며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리산이 평화로운 산은 아니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각축장이었으며 최종의 승자는 신라가 되었다. 지리산에 평화가 찾아온 후 8세기부터 불교 수행자들이 계곡에 움막을 짓고 나무열매를 따먹으며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신라 왕실에서도 그들을 지원하여 화엄사, 단속사, 실상사, 쌍계사 등이 창건되었다. 이후 수많은 수행자들의 이상향으로 인식되어 산기슭 곳곳에 수행공간을 마련하였다. 지리산에는 8만여 곳의 사암(寺庵)이 있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였다. 오늘날에도 눕지 않고 앉아서 좌선하며 장좌불와하는 수행자들이 지리산의 수행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본 강의를 통해 산기슭에 터를 잡고 천 년을 이어온 수행자의 이상향으로서 지리산을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맑은 날 지리산으로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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