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전 세계는 변화와 중흥의 시대를 맞고 있었다.
조선에서는 붕당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영조의 탕평책이 실시되었고, 정조는 금난전권을 폐지해 상공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규장각을 통해 문예 중흥을 꾀하는 등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서는 절대왕정에서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었고 산업혁명과 계몽주의가 풍미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었다.
청나라 역시, 중국 역사상 가장 크게 영토를 확장하는가 하면 정치 문화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선과 유럽, 중국 모두에게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중흥과 번영의 역사를 이끌어낸 최고의 리더들이 있었다. 조선에는 영조를 계승한 정조가 있었고 유럽에서는 프리드리히 2세, 마리아 테리지아, 예카테리나 2세와 같은 계몽전제군주들이 등장했으며 청나라에는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가 탄생했다.
2017년 인문주간에서는 18세기 개혁과 번영을 이뤄낼 수 있었던 조선과 유럽, 청나라 리더들의 철학을 엿보는 한편 정조시대의 격쟁과 상언, 프랑스 혁명에서 민(民)의 목소리가 펼쳐졌던 광장, 그리고 협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보고 한다.
- 격동과 변혁의 시대였던 18세기를 이끈 리더와 이러한 시대가 어떻게 계승되었는지 살펴본다.
- 조선의 격쟁과 상언,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던 광장의 역할 등 소통과 협치의 가능성을 통해 민(民)의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찾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