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을 노래로 풀어내자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다. “노래한다”는 말은 원래 어원적으로 우리말의 “논다”라는 말에서 나왔다. 그러니까 우리의 조상들에게, 노래한다는 것은 곧 논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면, “노래하는 인문학”은 곧 “노는 인문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노래하는 인문학은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시와 노래의 예술 활동을 권장한다. 훌륭한 시와 노래에는 예술적인 가치와 더불어 소중한 인문정신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시와 노래 속에 담긴 소중한 인문정신을 공부하면서 시와 노래의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간다면,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